4년째 기초학술조사, 한라산 생성 비밀 밝혀질까?
4년째 기초학술조사, 한라산 생성 비밀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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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전경
한라산 전경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최종 4차년도 착수보고회를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는 문화재청 예산을 지원 받아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개년간 추진하는 학술조사 사업이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보존을 위해 지형·지질, 동·식물, 기후 등 주요 영향인자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해, 장기적 대응방안 수립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016~2018년에 이은 최종 4차년도 연구를 추진한다.

2019년 조사연구 지역은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남서부지역(입석오름~만세동산 구간)으로, 약 9개월에 걸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수행한다. 연구대상 지역인 한라산 남서부지역에는 영실을 비롯해 윗세오름, 모세왓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자연자원이 분포한다.

4차년도 연구에서는 지형·지질, 동·식물 기초조사를 비롯해, 기존에 구축한 수치화된 지형자료와 과거 항공사진 자료 비교를 통한 지형침식 변화, 식생변화, 한라산 고지대 일사량 특성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2016년 백록담, 2017년 물장오리, 2018년 사라오름에 이어 2019년에는 논고악 산정호수 퇴적층을 시추·채취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1~3차년에 걸친 조사연구 결과는 4차년도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11월 말경에 종합 정리해 최종 종합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는 4개년에 걸쳐 구역별로 나뉘어 진행된 지질조사 및 화산연대측정 결과가 종합 정리되면,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의 형성과정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3개년에 걸친 조사로,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전역에 대한 수치화된 지형정보 자료를 구축해 장기적 지형 모니터링의 절대적 기준을 마련했다. 또 백록담 퇴적층 시추를 통해 백록담의 형성시기를 최초로 규명했다.

특히 사라오름 등 산정분화구 퇴적층 시추 및 고기후 연구를 통해 제주도 고기후 변화를 밝혀 나가고 있으며, 그동안 한반도에서는 백두산에만 분포하는 암석으로 알려졌던 코멘다이트라를 한라산 일대에서 최초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한라산 동릉부 탐방로 인근 낙석위험 지대를 사전에 인지하고 제거될 수 있도록 관련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등 탐방객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세계유산본부 나용해 본부장은 “최근의 일련의 연구를 통해 제주의 대표 상징이자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의 새로운 가치가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며 “단순 연구결과의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자료 공유와 다양한 활용에도 더욱 힘써 한라산의 미래 가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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