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구조개혁에 나선 제주국제대학교가 새로운 교수협의회장을 추대하고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는 26일 오후 5시 30분 대학 3호관 시청각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철준 제주국제대 총장을 비롯해 제주대학교 교수회의(의장 오홍식), 제주한라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오영주·정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제주국제대 교수 구성원의 약 90%가 회원으로 소속된 교수협의회는 만장일치로 문윤택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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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회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언론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광고홍보학회 기획이사를 역임했고, 올해 초부터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문 회장은 "내부 구성원 간의 갈등으로 보여졌던 이미지를 없애고 모두가 화합해 학생 중심의 강력한 대학을 만들어 가자"며 "제주도민들의 걱정을 불식하고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학교로 다시 거듭나자는 것이 올봄 교수협의회의 포부"라고 밝혔다.

또 "학생과 교수를 포함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하나되는 교수협의회를 만들어 가자"며 "학생들이 존중되는 따뜻하고 활기찬 희망의 대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연대의 장을 올해부터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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