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26일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 대토론회 개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와 제주연구원, 조천읍은 3월26일 오전 10시 조천읍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와 제주연구원, 조천읍은 3월26일 오전 10시 조천읍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가 주민자치 강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추진 모델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와 제주연구원, 조천읍은 3월26일 오전 10시 조천읍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현길호 의원(조천읍)은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1일 이후 세 차례 기획회의를 거쳐 확정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로드맵’에 따라 추진됐다”며 이전의 여타 토론회와 성격이 다름을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한 배경에 대해 현 의원은 “의원이 되기 전부터 갖고 있었던 ‘주민자치’와 ‘지역균형발전’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에서 비롯됐다”며 “지역의 현안해결, 지역발전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제안한 의견이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설계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와 제주연구원, 조천읍은 3월26일 오전 10시 조천읍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와 제주연구원, 조천읍은 3월26일 오전 10시 조천읍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주민대론회에서는 신동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의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방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조천읍을 해안권역(Blue Zone)과 중산간 권역(Green Zone), 세계자연유산권역(Black Zone)으로 구분, 주민과 관광객 모두 ‘힐링’하는 마을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토론은 7명이 나섰으며, 지역자원・6차산업・자연환경 자원・문화자원 등을 활용하여 지역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 의원은 “현재 공모중인 조천읍 100인 원탁회의 구성을 4월초에 마무리 짓고 5월초에 원탁회의 개최를 통해 주민들에게 조천읍 발전비전을 확정하고 계획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후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조천읍 발전계획’을 수립해 정책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강성균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에서 잘 만들어진 계획을 법정계획화하고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제도설계가 중요하다”며 “의원들과 관계부서, 도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가칭 ‘제주도 주민참여 읍면동 발전계획 수립․지원 조례’를 제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 프로젝트가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민이 빠진 특별자치’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타 지역을 선도할 수 있는 진정한 ‘특별자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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