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의 전령사, 푸릇푸릇한 가파도 청보리가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제11회 가파도청보리축제가 3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 가파도 일대에서 열린다. 파란 바다와 초록빛 청보리가 펼쳐진 풍경은 수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으는 천혜의 풍광이다. 덕분에 청보리축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 풍광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도 대표 프로그램인 청보리밭 걷기, 해안변과 마을 안길을 통과하는 올레코스(10-1) 걷기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문어 통발 체험, 소라 잡기, 나도 가수다, 댄스왕 찾기, 소원지 달기, 소원 돌담 쌓기 등 즐길 거리가 한 가득이다. 여기에 섬에서 기른 청보리로 만든 가파도 보리쌀, 청보리차, 돌미역, 모자반 같은 특산물도 판매한다.

주최 측은 “해안변, 돌담, 고인돌 유적, 민간 신앙이 담긴 명소, 문화예술 창작 공간, 고급레스토랑, 게스트하우스 등 가파도는 섬 전체가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이고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관광지”라고 소개했다.

여객선은 대정 모슬포 운진항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왕복 운항한다.

여객선 예약 : 064-794-54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