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

오영희(왼쪽), 고용호 의원. ⓒ제주의소리
오영희(왼쪽), 고용호 의원. ⓒ제주의소리

43명의 제주도의회 의원 중 최고 재력가는 35억대 재산을 신고한 오영희 의원(비례대표, 자유한국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오영희 의원은 35억3739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3132만원 감소한 것이지만, 도의원 43명 가운데 가장 많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 의원의 재산은 대부분 땅과 건물 등 부동산에 집중됐다. 항목별로는 △토지 19억6130만원 △건물 21억8267만원 △자동차 5366만원 △예금 2억6744만원 △채무 9억2769만원 등이다.

오 의원의 뒤를 이어 이경용 의원(무소속, 서홍․대륜동)이 30억9236만원을 신고해 도의회 2위 재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지난해 보다 4억4210만원이 늘었다.

한해 사이에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고용호 의원(성산읍, 더불어민주당)이었다.  고 의원은 지난해보다 8억7843만원이 늘어난 26억5072만원을 신고했다.

김태석 의장(노형갑,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보다 4138만원이 증가한 5억9787만원을,  김경학 의원(구좌읍․우도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보다 5억8341만원이 늘어난 15억5986만원을 신고했다.

10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김경학 의원을 포함해 △김창식 교육의원(제주시 서부) 17억1565만원 △양영식 의원(연동갑, 더불어민주당) 17억550만원 △안창남 의원(무소속, 삼양․봉개동) 15억6027만원 △오대익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 14억8127만원 △이승아 의원(오라동, 더불어민주당) 14억4655만원 △김장영 교육의원(제주시 중부) 11억162만원 △한영진 의원(비례대표, 바른미래당) 10억9604억원 △김황국 의원(용담1․2동, 자유한국당) 10억2002만원 등 9명이었다.

지난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던 윤춘광 의원(동홍동, 더불어민주당)과 좌남수 의원(한경면,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각각 3176만원과 253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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