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광위․(사)제주국제스포츠진흥회, ‘제주스포츠산업 발전방안’ 세미나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와 (사)제주국제스포츠진흥회(이사장 김형수)는 3월28일 오후 4시 호텔에어시티제주 대연회장에서 제주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와 (사)제주국제스포츠진흥회(이사장 김형수)는 3월28일 오후 4시 호텔에어시티제주 대연회장에서 제주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스포노믹스 구축을 통한 제주형 스포츠산업 육성과 제주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의 적극적인 제주출신 선수 연계 육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스포노믹스는 ‘sports’(스포츠)와 ‘economics’(경제)를 결합한 신조어로, 스포츠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는 현상을 말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와 (사)제주국제스포츠진흥회(이사장 김형수)는 3월28일 오후 4시 호텔에어시티제주 대연회장에서 제주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덕진 제주대학교 교수(체육학부)는 ‘제주 스포츠산업 발전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스포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제주체육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위상을 강화하고 도-체육회-교육청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통해 학교체육부터 대학-실업팀까지 연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은퇴선수, 대학생 자원봉사 학점제 및 현장실습 등을 통해 부족한 스포츠 지도자 문제를 해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스포노믹스 구축을 통한 제주형 스포츠산업을 위해 제주의 땅(트레일러닝, 파크골프 등)과 하늘(패러글라이딩, 드론, 글라이더 등), 바다(해양스포츠, 도일주 요트대회 등)를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코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또 승마와 관련한 조련사, 경주마 기수, 재활승마 지도사, 해양스포츠와 관련한 요트․보트 조종면허, 스쿠버다이빙, 해양구조물 관리사, 해양수중정화요원 등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나 대학의 교육과정 개설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확충을 위해 인구분포와 도시계획에 따라 종합형 스포츠타운이나 다목적체육관 건설이 요구된다”며 “기존 체육시설도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노인체육, 가족스포츠 캠프 운영 등을 통해 활용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폐교를 활용한 체육시설 배치도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도내 4개 대학과 연계해 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며 “지역 거점형으로 시설을 설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양스포츠 전지훈련장 설립을 통한 전지훈련 거점도시 육성, 전지훈련팀의 제반사항을 총괄 운영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제 운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태엽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전임지도자는 ‘제주도 유소년축구 발전계획’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으로 하여금 제주출신 선수를 적극 육성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프로축구연맹과 프로구단이 유소년 육성발전을 위해 새로운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섬이라는 제주지역 특성상 대한축구협회 유소년축구 육성정책인 골든 에이지 훈련을 5회 차에서 10회 차로 늘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