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실 SNS 계정통해 '제주4.3 동백발화평화챌린지' 동참

이해찬 대표 페이스북
이해찬 대표 페이스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 특별법' 전면 개정 등 4.3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31일 당 대표실 SNS 계정을 통해 '제주4.3 동백발화평화챌린지'에 동참한다며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란 인증샷을 올렸다.

4.3 동백발화평화챌린지는 제주도민 3만명이 희생 당해야 했던 잔혹한 아픔의 역사를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승화시켜 화해와 상생으로 인권의 가치와 존엄함을 일깨우고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의미로 헤이리 예술인마을에서 문화예술인들이 시작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자신에 이은  4.3 동백발화평화챌린지로 이해찬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지명했다.

이해찬 대표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지목을 받아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평화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주도는 해방 후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분이, 가장 참혹하게 희생된 곳인데도 말을 못하고 지내온 지가 참 오래됐다"며 "국민의정부 때 처음 4.3특별법을 제정했고, 참여정부 때 공식적으로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얼마전에는 수형인들이 70년만에 무죄판결을 받아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물꼬를 텄다"며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면 개정을 위해 당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아직 희생자 발굴도, 신고도 다 끝나지 않아 제주4.3사건은 여전히 진행중인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저 역시 명예 제주도민으로서 제주가 아픔을 딛고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4.3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4.3동백발화평화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인물로 홍영표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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