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은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헬기로 긴급 후송했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께 추자주민 김모(78)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추자보건지소는 김씨가 뇌졸중 증세를 보인다며 해경 상황실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이 결항되는 등 추자 주민들의 발이 묶인 상태에서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헬기를 급파해 오후 4시 37분께 김씨를 제주시 연동소재 병원으로 후송했다.

김씨는 현재 의식을 찾았으나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청은 올해 섬 지역과 해상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해 응급환자 41명을 긴급 이송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