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회계전문가 등 10명 결산검사위원 위촉…5월6일까지 현미경 검증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지난해 살림살이에 대한 검증 작업이 시작된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4월1일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결산검사위원은 총 10명으로 도의원 3명을 비롯해 전문적인 경험과 식견을 가진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및 전직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위촉식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김황국 위원(행정자치위원회)이 대표로, 한정훈 공인회계사가 간사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결산검사는 4월1일부터 5월6일까지 25일간 진행된다. 제주도(행정시 포함)와 교육청 예산이 당초 목적대로 집행됐는지 여부 등을 검사하고, 도와 교육청은 결산검사위원들의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서를 5월31일까지 제주도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결산서는 6월에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받도록 되어 있다.

결산검사에서는 △2018회계연도 결산개요,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의 첨부서류, 금고의 결산에 대해 검사 △예산집행 및 재정운영에 있어 효율성과 합리성, 사업별 사업집행의 적정성과 목적에 적합한 집행, 불요불급한 사안에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예산낭비 요인이 없는지 여부 △전년도 결산검사 시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 및 개선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게 된다.

김황국 대표의원은 “중앙부처의 경우 재무관련 회계검사를 감사원이 실시하고 있고, 지자체는 도의회가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해 실시하는 법정업무인만큼 심도있는 결산검사를 통해 소기의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결산검사위원

△김황국 도의원(대표위원) △한영진 도의원 △강성민 도의원 △김동욱 제주대 교수(회계학과) △한정훈 공인회계사(간사) △정필경 공인회계사 △홍신표 세무사 △장순호 한국경영기술지도사 제주도지회장 △강성근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진형찬 전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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