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18년 회계 세입세출 및 재무회계 결산 결과 예산 집행률이 상승, 세계잉여금이1조원대에서 828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예산을 제대로 쓰지 못해 국가보조금 209억원을 반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2018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19개 특별회계, 24개 기금 등 총 44개 회계를 대상으로 한 세입.세출 결산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총 세입은 6조649억원이고, 총 세출은 5조2366억원으로 쓰지 못하고 남은 돈인 세계잉여금은 8283억원이 발생했다.

세입결산 내용을 보면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재산세 186억원(전년대비 14.1%) 증가, 부가가치세 징수 호조에 따른 지방소비세 100억원(전년대비 7.6%) 증가 등 총세입 6조649억원으로 예산현액 6조217억원 대비 0.7%(432억원) 증가했다.

세출결산은 5조2366억원으로 전년 4조8748억원 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세출분야는 사회복지 967억원, 환경보호 691억원, 소송 및 교통 619억원 등이다.

또한 세계잉여금은 예산현액의 13.8%인 8283억원으로 전년도 세계잉여금 1조520억원보다 21%(223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났다. 

연중 집행상황 모니터링, 재정집행 인센티브 및 패널티 적용과 이월액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이월사업비는 전년대비 2080억원 감소한 4612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세계잉여금도 전년(3620억원) 대비 158억원 감소된 3462억원으로 분석됐다.

기금은 9392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고, 채무현재액은 3515억원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고, 공유재산현재액은 20조2778억원으로 전년대비 4% 증가했다.

재무회계 결산으로 살펴 본 제주도의 자산은 23조2013억원으로 전년보다 7004억원 증가하고, 부채는 9120억원으로 246억원 감소했다. 

재무분석을 통해 살펴본 제주도의 부채비율은 3.9%로 전년(4.2%) 대비 0.3%p 더 낮아져서 재정안정화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산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19일부터 5월6일까지 18일 동안 도의원,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이 참여하는 결산 검사를 거쳐 6월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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