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외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가 1일 발표한 ‘2018년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58.2%가 자연경관 감상을 위해 제주 방문을 결심했다.
 
그 뒤로 휴양·휴식 12.1%, 음식·미식 탐방 7.8%, 쇼핑 7.4%, 역사·문화·유적·전통문화 체험 1.5% 등을 이유로 제주 방문을 결정했다. 
 
조사 대상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여객터미널, 제주외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에서 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은 일본권 304명, 중국권 2249명, 주오하권 261명, 동남아권 620명, 북미권 83명, 기타 399명 등이다.
 
여행 목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5.4%는 여가·위락·휴식을 택했다.
 
그 뒤로 쇼핑 6.4%, 신혼여행 1.9%, 학술 및 세미나 활동 1.4%, 친구·친지 방문 1.3%, 직장 인센티브 여행 1.2%, 사업·산업시찰 활동과 뷰티·의료관광 각각 0.8%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제주 천혜의 자연 경관을 통한 ‘힐링’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고 볼 수 있다.
 
또 제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7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77.8%는 재방문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82.4%가 다른 사람에게 제주 관광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도 답했다.
 
외국인 평균 관광객 평균 체류일수는 4.9일로 지난해 4.39일보다 다소 늘었다.
 
또 응답자의 67.1%가 제주를 처음 방문했고, 2번째 방문자는 13.5%, 3회 7.1%, 4회 이상 12.3% 등이다.
 
지난해는 처음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80.2%, 2회 10.8%, 3회 3.7%, 4회 이상 5.3% 등이다.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2014년 국가승인통계로 승인·지정돼 기초현황자료로서 매년 실시되고 있다.
 
공사는 제주관광 질적성장을 위해 ▲체류일수 ▲1인당 지출비용 ▲여행형태 ▲만족도 등 지표를 조사, 관리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제주관광 현주소를 진단하는 기초통계다. 제주 관광의 균형발전을 위해 관광객 특성별 심층 분석 등을 통해 정책수립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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