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과 평택 복합물류센터 및 국회 방문 밭작물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설계

제주도의회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과 고용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은 4월1일 제주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과 고용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은 4월1일 제주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가 제주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애월읍)과 고용호 농수축경제위원장(성산읍)을 비롯한 관계기관 14명은 4월1일 평택 복합물류센터과 국회를 방문했다.

국내연수 계획을 기획한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은 “제주의 기간산업이 관광산업과 1차산업임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작 밭작물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에는 체계적인 정책적 고민이 부족하다”며 지역주민들과 문제해결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2017년 기준, 농가인구(8만6천명)와 농림어업취업자(5만5천명)는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밭작물 조수입(2017년 기준)은 5414억으로 전체 농산물 조수입의 36%를 차지하고 있지만 보조금 위주 정책으로 인해 농가 고령화, 친환경 경관 자원 등 지속가능한 농지보전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강성균 위원장은 11대 의회 들어 지역현안이자 도 전체 현안인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민대토론회, 도정질문, 안동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방문, 애월항 복합항 기능전환 건의문을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평택시 방문은 밭작물 신선도 유지와 유통시기 조절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저온저장․물류시스템을 살펴보고 산지경매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 함께하는 고용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은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설계는 특정 지역 현안을 넘어 도 전체의 문제”라며 “향후 작물별 또는 거점별 공공 저온저장・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상위 법정계획과 예산 등을 소관하고 있는 행정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대응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 등 일행은 국회에서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LNG인수기지가 들어서는 애월항과 주변지역 안전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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