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부터 30여개 부스 운영...시청 인근에 4.3전시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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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예총은 2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청 앞 마당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4.3 문화마당'을 개최한다. ⓒ제주의소리

제주시청 일대가 제주4.3 체험·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 부스로 채워지면서 즐거운 4.3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 주최·주관하는 ‘2019 4.3항쟁 71주년 청소년과 함께하는 4.3 문화마당-기억할 역사, 우리’가 4월 2일부터 3일까지(오후 1시~6시)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매해 4.3문화예술축전마다 행사장 일대는 다양한 부스가 함께하는 ‘문화마당’이 차려진다. 지난해 처음 시도한 청소년 문화마당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도 ‘청소년’에 초점을 맞춰 문화마당을 구성했다. 

총 30개 부스 가운데 절반가량이 고등학교, 청소년문화의집,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모인 학생들이 운영한다. 4.3 기억의 머그컵 만들기, 4.3 기억의 BOOK 엔티어링, 4.3동백극장, 3D펜으로 다시 피어나는 동백꽃 등 흥미로운 체험 부스가 3일 오후 1시부터 차려진다. 

나머지 부스는 2일부터 운영하는데 동백꽃 팔찌 만들기, 전통매듭 만들기, 동백꽃 순심이·몽돌이 인형 만들기, 4.3도서 전시, 음식으로 만드는 4.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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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사진을 찍는 체험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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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즉석 설문조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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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제작 부스. ⓒ제주의소리

3일은 청소년들의 공연 무대도 준비돼 있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 대기고등학교, 제주NLCS국제학교, 이도1동 청소년문화의집, 아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힙합음악 그룹 ‘서던아일랜드 크루 S.I.C’ 등은 무대 위에서 노래·음악·춤으로 4.3을 알린다.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주변으로는 제주4.3평화기념관 전시 일부 내용을 그대로 옮겨온 전시물이 설치돼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레 4.3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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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당시 제주사람들의 음식을 맛보는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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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위에 동백꽃을 그려보는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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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지 쓰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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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매듭 만들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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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사진기가 설치됐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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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종합민원실 앞에 등장한 4.3홍보 전시물.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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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전시물에는 해방 전후 주요 사건을 나열해놨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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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3문화예술축전 주제로 만든 전시물.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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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설치된 아담한 전시물.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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