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2개 제조업체들이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제주상공회의소는 도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IS)는 93p로 전 분기보다 1p 하락했다.
 
BIS는 100p를 기준으로, 100p보다 낮으면 경기를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100p 높으면 긍정이다.
 
체감경기, 내수 매출액, 내수 영업이익, 자금조달 여건 등 4개 항목 모두 기준치보다 낮았다.
 
체감경기는 93p로 전 분기보다 1p 하락했으며, 매출액도 95p로 전 분기대비 1p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90p로 전 분기대비 무려 5p 하락했으며, 자금 조달여건도 81p로 전 분기보다 5p 하락했다.
 
응답 기업의 71.4%는 올해 2분기 사업이나 투자 계획에 대해 '보수적'이라고 응답했다.
 
보수적으로 생각한 이유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 35.8% ▲자금조달 어려움 22.6% ▲고용노동환경의 변화 19.7% ▲기존시장 경쟁 과다 14.6% ▲각종 규제 5.1% ▲신규투자처 부족 2.2% 순이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제주 제조기업 상당수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보수적인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제주 경제에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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