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특히 제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 중국. 그러나 중국이란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총 16주간, '중국사상사' 강좌를 진행한다. 고대 사상부터 춘추전국시대 사상, 유가, 도가, 법가, 불교사상 등에 이르기까지, 16차례에 걸쳐 중국의 주요 사상들을 살펴본다.

강사에는 동서양을 막론한 사상사 연구에 오랫동안 힘써오며 <인문고전강의>, <역사고전강의> 등 고전강의 시리즈 등을 저술하고, <중국의 역사와 역사가들> 등을 번역한 강유원 철학자가 나선다.

4월 4일부터 시작해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일부 쉬어가는 주를 제외하고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첫날 강좌 중국 개요를 시작으로 △고대 사상 △춘추시대 개요 △유가 △전국시대 사상 개요 △도가 △묵가 △맹자와 순사의 사상 △법가의 정치사상 △한대 사상 △한대·송대 유교의 변화 △한대 유교의 체제교학 △도교 △불교 개요 △중국 불교의 성립과 전개 △송명이학과 양명학 등을 순차적으로 강의한다.

수강료는 회당 1만원이며, 16회분 일괄 납부시에는 14만원으로 할인된다.

강좌 신청 및 문의는 불기도서관(전화 747-0551) 또는 제주치과의사신협(전화 749-6416)로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jejucu.egentouch.com/)와 블로그(http://blog.naver.com/cu11045/)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2012년 개관한 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도서관은 전국 최초 인문고전 전문 도서관으로, 5000여권의 문학·역사·철학·사회과학 등 분야의 고전과 참고서적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논어>, <신곡> 등 고전 읽기를 비롯한 다양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불기不器'라는 이름은 <논어> ‘위정(爲政)’ 편에 "군자는 한 가지에만 쓰는 그릇이 되어선 안 된다"는 '군자불기(君子不器)'라는 말에서 차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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