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제주시(장애인 돌봄분야)와 서귀포시(노인 돌봄분야 예비형)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는 제주도를 포함해 총 29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고령화에 대비해 자립생활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지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은 오는 6월부터 2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장애인 돌봄분야에 공모신청한 제주시는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도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국비(8억8700만원)와 도비(8억8700만원)을 합해 총 17억7400만원이 투입된다.

노인 돌봄분야에 공모신청한 서귀포시는 1차 서면심사에서 예비형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건강보험분야 연계사업 등을 선제적으로 운영하면서 복지부 예산(추경)을 통해 선도사업 지역으로 전환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선정 및 추진을 위해, 그동안 전문가(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 등)와 관련기관(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 및 제주권역재활병원,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사회 등 도내 보건의료 단체, 노인 및 장애인 관련 기관 등 38개 기관단체), 양 행정시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제주지역에 적합한 서비스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런 노력이 심사과정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추진방향(보건, 복지, 돌봄, 주거와 관련된 기관 ․ 전문가가 협력해 지역 자율형 통합돌봄 모델 창출)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제주도는 앞으로 보건복지부, 양 행정시와 함께 담당인력 교육, 연계사업 세부 실행계획 마련 등 사업준비를 충실히 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 인력과 예산 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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