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녕 위원장.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양윤녕 위원장.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3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창당 대회를 열고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창당대회는 정동영 대표, 정대철 상임고문, 유성엽‧최경환‧김광수·박주현 국회의원, 박상규 전 국회의원, 양미강 최고위원, 김종구 사무부총장, 김영동 조직위원장, 전국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제주에서는 장정언 전 국회의원, 방문추 전 제주도의회부의장, 신상순 (사)안전모니터봉사단 제주도연합회장, 호남향우회 회장단, 양씨종친회 임원 등이 찾아와 축하를 전했다.

정동영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민주평화당은 제주도의 친구가 되기 위해 도당을 창당한다”며 “오늘의 도당은 돛단배이지만 항공모함이 될 수 있도록 전진할 것이다. 민주평화당은 도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출된 양윤녕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의롭고 가장 억울한 사람들 편에 서서 일하면서 제주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하겠다. 제주의 가치를 키우며, 정의를 외치면서 도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면서 제주선언을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제주선언으로 ▲4.3특별법 전부 개정에 모든 당력 집중 ▲환경 자산 지켜내고 미래 가치 공론화하면서 대화·소통으로 도민 합의 ▲미세먼지, 지하수 오염 예방 정책 개발 우선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주민시대 ▲노·장·청년과 각계 각층이 화합하는 도민통합시대 선도 등을 담았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2공항과 관련한 세 가지 원칙(▲도민의사 존중 ▲과잉관광, 제주도 자체가 포화상태인 현실 고려 재검토 ▲투명하게 정보 공개)을 결정했다.

정동영 대표는 “도민 의사를 존중해 과잉관광이라는 틀 속에서 제2공항 문제를 재검토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