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5월8~11일 ICC제주서 열려...전세계 50개국 참가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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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는 5월8일부터 11일까지 ‘전기차의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의소리

글로벌 전기자동차 플랫폼을 꿈꾸는 제주가 개최하는 전세계 전기차 최대 축제의 장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기차의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4월8일 D-30일 맞는 이번 전기차엑스포의 명예대회장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조직위 위원장은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회장, 야코브 사마쉬(Yacov Samash) 뉴욕주립대학교 부총장,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선임됐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에는 세계 50개국에서 2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15개 컨퍼런스와 40여개의 세션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세계 전기차 기술개발 동향과 발전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컨퍼런스는 ▲제4차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이사회·총회와 정책세미나 ▲제2차 ASEAN 10개국 EV포럼 ▲ITEC(국제전기전자기술인협회)-Asia Pacific 2019 ▲제4회 국제전기차표준포럼 ▲제4회 국제에너지컨퍼런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워크숍 ▲제1회 남북 전기차 정책포럼 등이다.
 
또 ▲제1회 블록체인과 전기차 연계 정책 세미나 ▲제3회 국제자율주행·전기차포럼 ▲제1회 한·일EV포럼 ▲제1회 한·중EV포럼 ▲2019 전기차 심장,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 ▲전기차 정책을 선도하는 제주의 현재와 미래 ▲자율주행과 전기차 투자 유치 컨퍼런스 등이 준비됐다.

남북 화해 분위기와 맞물려 남북 전기차 정책포럼이 올해 처음 열리고,  블록체인과 전기차를 연계한 정책 세미나도 열린다. 또 중국 전기차100인회(ChinaEV100)와 일본 전기차보급협회(APEV)가 참여하는 한중일 EV포럼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점 등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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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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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시장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전기차엑스포 조직위는 ‘남북 전기차 정책포럼’을 통해 북한전기차협회 창립 지원과 함께 국제전기차엑스포 경험 등을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100인회는 시진핑 주석이 2014년 5월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신에너지 자동차’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로 평가받으며, 신재생에너지와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자동차 등도 연구·논의한다.

한일EV포럼은 일본전기차보급협회와 함께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정책,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일본전기차보급협회는 2016년 6월 설립, 전기차와 수소차 상업화·보급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하는 전기차 투자 유치 컨퍼런스도 열린다. 전 세계 전기·자율주행차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해외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를 모색하는 자리다.

필리핀의 경우 상공부 차관을 단장으로 80여명의 기업인이 제주를 찾아 전기차엑스포를 참관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국제 e스포츠 챌린지, 전기차 및 자율 주행차 시연과 시승, 이모빌리티 체험 등이 마련됐다. 조직위는 엑스포 개최 4일 동안 행사장을 찾는 참관객 연인원이 총10만명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이사는 “세계에서 유일한 순수 전기차들의 엑스포로서 올해는 B2B엑스포, 비즈니스엑스포에 주안점을 두고 개최된다”고 말했다.

단순히 전기차와 관련된 정보를 주고 받는 엑스포가 아니라 새로운 산업, 일자리 등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문 대표는 “탄소없는 섬을 추구하는 청정 제주에서 열리는 전기차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 등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전기차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메카 제주의 입지를 다지는,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서 만전을 기하겠다.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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