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장애인 거주 시설, 단기 거주 시설, 주간 보호 시설 등 장애인 관련 시설을 6개 확충한다고 밝혔다.

먼저 상반기 안으로 요양기관 입소가 어려운 고령 지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거주 시설 1곳을 제주시에 연다. 또, 장애인에게 일정 기간 주거, 일상 생활, 지역 사회 생활 등을 제공하는 장애인 단기 거주 시설 2곳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한 곳 씩 마련한다.

동 지역에 쏠린 공립형 주간보호시설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한 곳 씩, 시각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서귀포시에 한 곳 차리면서 낮 시간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2020년까지 가칭 ‘발달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가칭 ‘서귀포시발달장애인평생종합복지관’도 연차적으로 세워 발달장애인의 학령기 이후 지속적인 교육과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사회복지법인, 단체, 개인 등이 시설 설치 신고를 할 때도 신속히 예산을 반영·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지역 등록 장애인은 올해 2월 말 기준 3만5931명이다. 제주도 전체 인구의 5.39%다.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은 등록 장애인의 10.44%인 37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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