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취임…"중앙-지방, 지역-지역 교류활성화...30대 젊은 회원 확충 노력할 것"

한국역사민속학회 신임회장으로 제주대학교 김동전 교수(金東栓·46.사학과)가 선출돼 공식 취임했다.

제주대 김동전 교수는 지난 7일 대우학술진흥재단(서울) 8층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역사민속학회 정기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 한국역사민속학회장에 선출된 김동전 제주대 교수(사학과)
이번 김 교수의 회장 취임은 모다 젊여졌다는 점에서 학회의 새로운 세대교체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한국역사민속학회가 젊은 학문 세대들에 의해 보다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역사민속학회(www.folklife.or.kr)는 해방후 역사학의 범주에서 소외되었던 민중생활사를 복원하기 위해 소장 민속학자들이 힘을 보태 1990년 4월 7일 창립됐다.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을 지향하며, 다양한 학제연구를 통해 종합사로서의 역사학을 추구하고 있다.

학술지 『역사민속학』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어 있으며, 전국역사학대회에 2005년부터 패널로 참여하는 등 중견학회이다. 현재, 학회에는 전국적으로 대학교수, 연구자 등 회원 3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학회 창립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다양한 공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서로 활발하고 민주적인 학문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학회의 생명력은 30대의 유능한 젊은 학문 후속세대에게 있으므로, 이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회원 확충은 물론, 중앙과 지방, 지역과 지역간 상호 교류를 통해 학회의 지역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 교수는 한국역사민속학회 부회장, 역사문화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사연구회 편집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지역사료조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약력> 제주대학교 사학과 출신으로 단국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취득, 미국 듀크(Duke) 대학 연구교수, 한국사학회 편집위원, 제주도사연구회 회장.

<저서> 한국지방사연구현황과 과제”(공저) 외 ‘조선후기 제주도주민의 신분구조와 추이’ 등 논문 4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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