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사업으로 총 166개 사업에 6210억원(국비 2509억원)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비예산 신청액 2348억 원보다 161억 원(6.8%) 증가한 규모다.

제주도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사업 확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접수받아 사업성과 예산 검토 및 조정 등의 절차를 밟았다.

지난 5일 제주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신청 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안)은 자유무역협정 등 시장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 등 제주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위주로 확정했다.

주요 사업은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 ▲제주형 로컬푸드 식재료 유통센터 건립 ▲제주 농산물 출하 안정화 지원 사업 ▲양돈분뇨 정화처리 및 냄새저감시설 ▲공설동물장묘시설 설치 등 제주 농업·농촌 활성화 및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동물복지 등이다.

이 밖에도 농축산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야별(친환경농업정책, 식품원예, 감귤진흥, 축산, 자치행정, 농업기술 등) 신규 사업 총 48개 사업을 발굴(총사업비 2144억원)해 707억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0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신청에 따른 국비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6월말까지 중앙부처(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및 국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절충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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