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항공기가 기체 이상으로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1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2분 김포공항 게이트를 출발해 7시34분 활주로에서 이륙한 대한항공 KE1203편이 기체 이상 증세를 보였다.

조종사는 곧바로 이 사실을 관제탑에 알리고 항로를 벗어나 김포지역 상공을 2차례나 돌았다. 이후 이륙 약 40분만인 오전 8시11분 김포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18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는 운항을 중단하고 오전 8시32분 게이트에 도착해 점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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