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위원장 오병관)는 14일 국토교통부에 오는 17일 개최하기로 한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를 예정대로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진위는 “주민들은 제2공항의 여러 계획들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세하고 솔직히 설명해 줄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지역에 공항이 건설되면 공항주변 소음피해와 환경훼손은 어느정도 되며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꼭 알고 싶다”면서 “또한 지역 상생방안, 활주로방향, 적정한 인프라계획은 어떻게 계획하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용역보고회가 궁금증을 해결 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국토부는 꼭 예정 일정대로 용역보고회를 진행하고, 큰 문제가 없다면 공사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와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지난 10일 “현재 제2공항 계획의 근거가 됐고 수많은 논란거리를 낳은 사전타당성 용역을 검증할 검토위원회가 재개되는 시점에 있다. 검증 기간에 어떤 문제점이 튀어나올지 모른다”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취소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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