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공정성 우려 ‘도립예술단 설치․운영 조례’ 개정 추진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던 제주합창단 지휘자 특별전형 제도가 개선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15일 제주합창단 지휘자 특별전형과 관련해 미비된 조례 조항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제주도립예술단 설치․운영 조례’에 따르면 특별전형은 운영기관장의 추천에 의해 특별전형자를 위촉할 수 있지만, 추천에 대한 전형절차나 방법이 일부 미흡한 상황이다.

최근 제주합창단 지휘자 특별전형이 진행되고 있는데, 단 한명만을 추천해 예술단 운영위원회에 가·부만 묻는 형태로 진행되면서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내·외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지휘자 특별전형의 공정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해당 전형절차 보완을 제371회 임시회 기간에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에 요청했고, 담당 국․과장으로부터 이같은 의회의 문제제기를 예술단 운영위원회에 보고해 지휘자 선정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 의원들은 일반전형이 아닌 특별전형을 선택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는 등 현재 1명만 추천하는 특별전형 방식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경용 위원장은 “아무리 특별전형이라도 공정성과 전문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에 따른 제도개선과 진행과정의 재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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