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활동하는 가족극 전문 극단 ‘두근두근시어터’(대표 성민철)는 신작 <검은 용 이야기>(가제)를 제작하면서 공개 워크숍을 진행한다.

<검은 용 이야기>는 제주 돌담을 소재로 한 창작 가족극으로 2020년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두근두근시어터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예술활력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워크숍 방식으로 신작을 제작한다.

워크숍은 4월 16일부터 시작해 8월까지 진행한다. 제주의 문화 원형을 활용해 창작극 제작 과정을 순서대로 익혀본다.

내용은 ▲문화 원형 공부, 답사(그룹학습) ▲선배 작가와의 만남(작가간담회) ▲전 단원의 워크숍(스토리텔링 워크숍) ▲오브제와 마임 수업(오브제 움직임 워크숍) ▲무대 공연에 영상물 활용 방법(프로젝션 맵핑 워크숍) 등이다.

워크숍을 통해 얻은 결과물은 11월 경 작은 전시회와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공유한다. 당연히 내년 <검은 용 이야기> 본 작품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두근두근시어터는 “창작과 제작의 전 과정에 도움이 될 만한 꼭지들을 워크숍 형식으로 구성했다. 평소 만나보고 싶었던 작가들을 만나고, 작품을 위해 꼭 배워두고 싶은 것도 편성했다”면서 “우리처럼 새로운 공연을 만들고자 하지만 접근 방법이나 창작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는 단체나 창작자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공동 창작을 고민하는 단체가 함께 할 수 있으면 더욱 의미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참가비는 무료다. 일부 과정만 수강해도 무방하다.

문의 : 010-669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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