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의 고질적 병폐인 저가관광의 구조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이경용 위원장)는 4월18일 오후 4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저가관광 구조개선과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해법찾기’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경용 위원장은 “중국 사드 장기화, 제주경기 침체, 남북관광의 재개 움직임 등 내․외부적인 여건으로 인해 제주경제를 뒷받침하는 관광산업이 위기지만 제주관광의 체질개선은 요원하다”며 “최근 중국 사드 해빙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관광업계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광객은 늘어도 낙수효과가 미미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제주관광에 있어서 균형적인 수급정책과 내외부적인 환경요인에도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포스트 사드를 준비할 정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정책토론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도정질문 때 저가관광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던 문종태 의원은 “그동안 송객수수료, 노투어피, 인두세 문제 등 제주관광의 고질적 문제해결이 요원한 상황에서 지지부진한 중앙정부의 제도개선만 쳐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스스로 해결가능한 과제와 해법을 찾기 위해 관광전문가, 행정, 관광업계가 다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의 ‘관광상품 유통구조 변화동향과 제주의 시사점’, 박현 제이제이 글로벌 대표의 ‘중국 사드전후 제주 저가관광 구조실태와 개선방안’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문종태 제주도의회 의원, 강동우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 고낙천 제주신라면세점 점장, 양홍식 제이트립 상무,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 오복숙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 등이 나서 지정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