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간벌 시기를 맞아 파쇄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오전 7시38분쯤 제주시 조천읍 사리탑교차로 인근 과수원에서 간벌 작업을 하던 이모(78) 할아버지가 파쇄기에 깔렸다.

바퀴가 다리가 깔린 이씨는 중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오후 2시37분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과수원에서 김모(67)씨가 나무파쇄 작업 중 기계에 손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김씨는 손목이 절단된 상태였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중앙119구조본부 헬기를 이용해 김씨를 수지접합 전문 병원인 대구W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도내 농가에서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1/2간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간벌사업 목표는 제주시 80ha, 서귀포시 170ha 등 총 250ha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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