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7일 오후 알리페이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리페이 코리아는 중국 내 9억명에 달하는 가입자와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점유율 80%이상(2018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 알리페이의 한국법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알리페이 측으로부터 알리페이 데이터와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를 통한 제주도 관광 홍보 기회 및 제주 특산 제품 판매 창구 등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알리페이로 결재한 사용자 빅데이터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과 구매력을 파악할 수 있게 돼 궁극적으로 관광, 교통, 상권 등 여러 분야의 정책 수립 및 활용 기반을 공고하게 다지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와 알리페이코리아는 전통시장, 중소상공인, 택시 등을 대상으로 알리페이 가맹점을 확대하고, 중국인 개별 관광객에 대한 다양한 판매촉진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도내 매출 신장을 함께 꾀할 예정이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빅데이터 분석이 모든 정책에 기반이 되고 있는 시점에 알리페이 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알리페이의 유의미한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 채널의 다변화에 기여하는 유기적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알리페이 코리아가 제주지역 전통시장, 중소상공인, 택시 등을 대상으로 판매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국 행정기관 최초로 빅데이터 전문센터 지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도내 문제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민관 빅데이터랩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빅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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