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제주형 자율학교인 '다혼디배움학교' 8곳의 신규지정 학교와 성과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다혼디배움학교는 제주 지역적 특성을 살린 공교육 혁신 모델학교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교직원이 다함께 협력하고 서로 존중하는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학교로 배려와 협력 중심의 교육공동체'를 목적으로 한다.

성과협약은 이석문 교육감과 다혼디배움학교 신규지정 학교장이 체결한다. 19일 사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2일 신촌초와 북촌초, 23일 남원초와 조천중, 25일 재릉초, 29일 도순초와 효돈중을 방문해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은 '제주특별자치도 자율학교의 지정운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학교장에게 자율성과 책무성을 부여하는 제도적 장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약 당사자의 기본 책무·성과 목표 및 지표의 설정 △실적 제출 △성과 평가의 실시 △평가 결과의 활용 △학교장의 책임과 의무 등이다. 교육감과 학교장은 성과 목표와 성과 지표를 설정하고 학교장은 성과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 받아야 한다.

성과 평가는 자체 평가와 종합평가로 구분해 실시하며, 자체평가는 매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종합평가는 4년차에 교육감이 구성하는 성과 평가단에 의해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신규지정 8곳을 포함해 38곳이 다혼디배움학교로 운영된다"며 "존중과 참여의 새로운 학교문화를 형성하고, 학교 운영의 자율화와 다양화를 통한 미래지향적 학교 모델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