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60대 여성이 실종 14일만에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쯤 제주시 봉개동 야초지 차량 안에서 이모(65.여)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이씨는 4일 오전 딸과 마지막 전화를 한 후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당시 이씨는 자신의 차량을 몰아 제주시내를 벗어났다.

단순 가출로 생각한 가족들은 이후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엿새가 지난 10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이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실종 후 사흘이 지난 7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인근 기지국에서 신호가 끊겼다.

이후 경찰은 경력과 헬기까지 동원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지만 이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한 고사리 채취객이 수일간 차량이 야초지에 서 있자 이를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9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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