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뱃길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완도, 고흥, 부산, 목포 노선 중 선사별 1개 노선을 선정(타깃노선)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완도 노선은 실버클라우드호, 제주-고흥 노선 아리온제주호, 제주-부산 노선 뉴스타,
제주-목포 노선 퀸메리호가 운행중이다.

선사와의 공동 선상이벤트와 제주홍보 시설 지원 등 여객편의서비스 제공을 통해 뱃길관광 수요층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선상이벤트는 ▲밀레니얼 새대(공연, 마술쇼, 웨딩촬영 등) ▲베이비부머 세대(미니콘서트, 영화관람 등) ▲수학여행단(SNS 이벤트 등 맞춤형 프로그램) 등 세대별 맞춤형으로 연중 추진한다.
 
아울러, KTX-여객선사와 연계한 ‘레일쉽’ 상품(용산, 오송 출발)을 개발해 제주행 목포발 퀸메리호 탑승 시 승선료를 정가의 30~40% 할인하는 등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각종 대중매체를 활용해 뱃길관광을 홍보하고, 제주뱃길 통합 홍보물과 리플릿을 제작해 뱃길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제주뱃길 선박은 씨월드고속훼리 등 총 4개 선사에서 9척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노선은 완도, 목포, 여수, 고흥, 부산 등 7개 노선이다.

올해는 지난 세월호 사고이후 중단됐던 제주~인천 노선이 재개될 예정이며, 내년도에는 성산~녹동, 제주~삼천포 등의 노선이 신규 취항할 예정이어서 뱃길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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