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미술전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시회.
남북평화미술전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시회.

사단법인 한국예총 서귀포지회(지회장 윤봉택)는 지난 20일 서귀포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참석자 100여명과 함께 남북평화미술전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시회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남과 북의 미술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분단 74년을 상징하면서 남북 미술품 각 74점 씩을 모았다.

출품된 북한 미술품은 인민예술가, 공훈 예술가, 1급 예술가 칭호를 받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주로 자연과 인물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한국 작품은 한국미술협회 원로·중견 작가와 서귀포 출신 미술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 연령은 만 5세 이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마지막 관람을 위한 입장은 오후 7시 10분이다.

윤봉택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시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예술을 통한 남과 북의 소통과 교류를 도모하는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평화의 섬 제주, 문화도시 서귀포가 한라에서 백두까지 화합과 상생의 초석을 다지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앞으로 우리 서귀포시가 평화의 상징으로 명확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고, 지역구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남과 북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길 위에 우리 서귀포시가 작은 발걸음을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신 서귀포시와 예총 서귀포지회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귀포야행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중에 있다. 본 행사는 오는 8월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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