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원, 23일 정책간담회 개최…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

좌남수 의원.ⓒ제주의소리
좌남수 의원.ⓒ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가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강화정책을 설계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좌남수 의원(한경면․추자면, 더불어민주당)은 4월23일 오후 2시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정책체계 구축’ 정책간담회를 추진한다.

정책간담회는 김종현 (유)섬이다 대표이사와 고광희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주제발표와 정책부서(3명), 유관기관(3명), 민간분야(3명), 대학분야(4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된다.

정책간담회를 주관하는 좌남수 의원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전국평균 대비 실질임금 수준이 하락하고, 근로시간과 비정규직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떨어지는 등 일자리의 질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자리 정책을 ‘산업육성-인재육성-창업․기업유치․지원’ 정책 가치사슬 연계를 통해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기업의 영세성으로 인해 산업단지-연구소-대학-자치단체 연계가 약하고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역량이 취약하고, 제주 이전기업과 향토기업 사이에 연계도 미흡하다. 최근에는 기업유치 실적 감소와 대내외 경기침제가 맞물리면서 일자리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 차원의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존 개별법령에 의해 추진되는 정책을 통합연계하고 관련 부서·기관간 협의체를 마련해 최상위 법정계획인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등과 연계한 장·중·단기 일자리 종합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좌남수 의원은 “이번 정책간담회를 통해 일자리 정책이 기존의 중앙정부 의존 모델에서 제주차원의 모델을 정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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