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중간보고회 개최와 관련해 도청천막촌사람들이 23일 입장문을 내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도청천막촌사람들은 “국토부가 기만적인 제2공항 중간 보고회를 강행하고 있다”며 “사전타당성용역 재검토 검토위원회 열리는 날 중간 보고회를 잡는 만행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공항 기본계획을 진행하며 적선하듯 검토위를 던져주고 생색까지 냈다”며 “열 명 중 세 명 만이 제2공항을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도청천막촌 사람들은 이에 “2월27일 도의회는 도민의 의견을 받아 안아 기본계획수립용역 중단 요구를 결의했다”며 “국토부는 제주도를 우습게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국토부는 23일 오후 3시 성산읍체육관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중간보고회를 연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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