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28일까지 4일간 수월봉-당산봉-차귀도 일원서 진행

제9회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일원에서 진행된다.
제9회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일원에서 진행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으며, 제주도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2010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 주관으로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하며, 한경면, 한경면 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한라일보사가 참여한다.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25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펼쳐지며, 개막식 식전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웃뜨르 난타동아리 공연, 고산리 해녀마을 공연, 민속보존회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레일에서는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차귀도 등 3개 코스를 돌며, 지질 및 생태분야 전문가로부터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지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자전거 발전기 체험, 나만의 환경액자 만들기, 고추장·된장 만들기, 재생비누 만들기, 자연순환 체험, 전통혼례 및 복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201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확대와 내년 세계지질공원총회의 성공을 바라는 기념으로 생물권 브랜드상품 무료 시식, 룰렛 이벤트를 통해 생물권 배지, 지오캐릭터 수첩 등 기념품들을 배부한다. 더불어,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이후에 발간된 각종 책자 및 대표명소 사진을 전시 홍보한다.

수월봉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중에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聖地)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 있는 등 지질학자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지질명소이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을 세계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장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또, 올해 하반기에 김녕ㆍ월정리 일원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확대 개최해 주민참여 지질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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