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9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발표

 

제주 땅값 상승률이 5년만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2015~2017년 전국 최고 땅값 상승률을 보였던 제주가 이제는 상승 기세가 완전히 꺾인 모습이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88% 상승했고, 2018년 1분기(0.99%) 대비 0.11%p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13일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며 전년도 3분기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은 1.02→0.99, 지방은 0.93→0.69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1.00, 경기 0.99, 인천 0.97 등 모두 전국 평균(0.88)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방은 광주 1.26, 세종 1.18, 대구 1.08, 전남 1.04, 부산 1.00 등 5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유입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땅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제주의 경우 1분기 0.4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제주도는 2015년 7.57%, 2016년 8.33%로 2년 연속 땅값 상승률이 전국 1위였고, 2017년 5.46% 전국 3위, 2018년에는 4.99% 6위로 하락했었다.

분기별 상승률도 2015년 1분기(0.8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15년 4분기 4.62%, 2016년 1분기 3.64%, 2분기 2.01%로 높았다. 

땅값 상승률 둔화와 함께 토지거래량도 감소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2019년 1분기 토지거래량은 1만945필지로 2018년 4분기 1만4007필지에 비해 21.9%p 줄어들었다.

최근 5년 대비 토지거래량은 무려 34.6%p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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