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선 작가는 월간 《소년문학》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가 공동 제정한 제7회 소년해양문학상을 수상했다.

고 작가는 <지우개> 등 6권을 출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전자출판 방식으로 작품집을 만들었다. 본인이 표지부터 내용 편집, 판권란 정리, 판매처 지정, 삽화 지정 등 거의 모든 제작 과정을 손수 담당했다. 언론사에서 사진 촬영 일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한껏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양봉선, 이복자 등 심사위원들은 “고 작가의 수상작은 전자출판의 콘텐츠화의 모델을 제공했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지며, 전자출판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고 작가는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출신으로 현재 독서지도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운영위원, 젊은시조문학회, 애월문학회, 제주문인협회에 속해 있다.

《미래문학》에서 등단했으며 소년해양신인문학상, 제주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동화집 《지우개》, 시집 《詩를 먹고 자라는 식물원》, 사진집 겸 에세이 《詩가 사는 기행식물원 1~4》 등이 있다.

시상식은 11월 23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창립 4주년 행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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