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92호이자 영주십경 중 영구춘화인 제주 방선문이 축제로 들썩인다.
 
방선문축제위원회와 오라동은 오는 5월4일부터 2일간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에서 ‘신선님 축복 ᄆᆞᆫ ᄒᆞᆫ디 받게마씸’을 주제로 제16회 방선문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오라동민속보존회 길트기를 시작으로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도민 무사안녕 기원제 ▲샛별들의 향연 ▲단체별 경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튿날인 5일에는 ▲제주목사 영구춘화 봄나들이 등 한라산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KBS 인근에서 시작돼 방선문으로 가는 숲길을 걷다보면 통기타와 가야금 등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곶 소곱 족은 음악회’도 예정됐다. 
 
부대행사로 ▲방선문 장원급제 ▲솔방울 소원지 달기 ▲물물교환 장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 KBS제주방송총국과 방선문 축제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방선문축제위는 “참꽃이 만발한 방선문에서 절경을 즐기며, 영구춘화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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