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 밀착형 복합예술공간으로 기능 확장” 

예술공간 이아.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예술공간 이아.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제주도는 옛 제주대학교 병원에 위치한 ‘예술공간 이아’와 탐라문화광장 보존 건축물인 ‘산지천갤러리’를 지역 밀착형 복합 예술 공간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술공간 이아는 오는 5월부터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보다 쉽게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 예술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생활 예술 창작 그룹과 생활 예술 작가 공모, 창작스튜디오 오픈 워크숍, 삼도동 입주 작가와 지역주민 강사를 활용한 지역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존의 카페, 예술자료실, 독립서점 공간은 전국 작은 책방 네트워크와 연계한 북 콘서트, 발간행사, 저자와의 만남 등을 위한 행사와 주민을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산지천갤러리는 기획 전시전을 바탕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탐라문화콘서트와 탐라예술시장을 지속 운영한다.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 꼽히는 고(故) 김수남 작가의 상설 사진전시회 <제주 좀녀의 바다와 신앙>, <1985 김녕리 좀수굿>과 사진가협회 초대전 <제주 해녀의 삶>을 6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산지천 갤러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산지천 갤러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산지천 북수구 광장 등 주변 일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탐라문화콘서트, 플리마켓, 거리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탐라예술시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올 하반기 제주시 한경면 옛 산양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가칭)산양초 문화공간으로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예술인 레지던시, 전시실, 아카이브실,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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