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이 5년만에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청취와 중앙부동산 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전국 공공주택 1338만9886호의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1073만호는 아파트, 266만호는 연립·다세대 주택이다.
 
전국 평균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년 대비 5.24%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서울이 14.0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9.77%), 대구(6.56%), 경기(4.65%), 대전(4.56%) 등 순이다.
 
반면, 울산(-10.50%), 경남(-9.69%), 충북(-8.1%), 경북(-6.51%), 부산(-6.11%) 등 10개 시·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주는 지난해 대비 –2.49% 하락했다. 제주보다 덜 하락한 지역은 전북(-2.34%), 인천(-0.59%) 뿐이다. 2018년 제주는 전년 대비 4.44% 오른 바 있다.  
 
제주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4년(-0.2%) 이후 5년만이다. 
 
올해 결정·공시되는 제주 공동주택은 총 13만5362호다.
 
가격별로 ▲1억원 이하 4만8791호 ▲1억원 초과~3억원 이하 7만8167호 ▲3억~6억원 7950호 ▲6억~9억원 358호 ▲9억~30억원 96호 등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오는 5월30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각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을 경우 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나 국토부, 시·군·구청 민원실, 한국감정원 등에 이의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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