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에서 출산한 산모가 감사의 의미로 구급대원들에게 백일 떡을 선물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9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1월19일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A씨 부부가 백일을 맞아 하트모양이 새겨진 백설기와 삼색송편 등을 최근 동홍119센터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당시 A씨는 출산 예정일보다 빠른 진통으로 위기에 처하자, 119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응급처치를 받은 A씨는 달리는 구급차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임태진 동홍119센터장은 “1월19일인 아이의 출산일이 119와 같아 소방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아이가 크면 소방관이 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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