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사업본부장 공모-투자사업본부장 내부 승진...면세사업단장-소통협력관 개방형 공모

조직개편을 마친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상임이사(본부장)급 인사를 교체, 친청체제를 강화한다.

특히 개방형 직위로 면세사업단장과 소통협력관 등을 공모키로 해 누가 입성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1일부터 10일까지 상임이사(운영사업본부장)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JDC 상임이사인 본부장 3명의 임기는 만료된 상태다. 임춘봉 경영기획본부장과 박현철 투자사업본부장은 임기가 만료된 지 1년5개월, 이동선 운영사업본부장은 1년2개월이 넘었다.

문대림 이사장은 일단 운영사업본부장을 공모하고, 투자사업본부장은 내부 승진키로 결정했다.

경영기획본부장의 경우 현재 국토부에서 JDC 경영평가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6월 초에 공모키로 했다.

경영기획본부장은 기관 경영의 기획 및 조정, 조직 및 정원, 예산, 경영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고, 투자사업본부장은 휴양단지사업과 헬스케어타운사업, 신화역사공원사업 등 JDC의 주요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운영사업본부장은 첨단과학기술단지, 영어교육도시사업, 공동사업 등을 담당한다.

JDC는 또 개방형 직위로 면세사업단장과 소통협력관, 법무팀장(변호사)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4월30일부터 5월17일까지 18일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6월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세사업단장 지원자격은 일반직 공무원 4급 이상 3년 이상 재직한 자나 민간부문 관련 분야 근무경력 20년 이상으로 임원에 재직한 자다. 그동안 면세사업단장은 주로 관세청 출신이 맡았다. 공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되는 소통협력관은 2급 실처장급으로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하거나 일반직 공무원 5급 이상의 직에 재직한 자, 민간부문 관련 분야 근무 경력 12년 이상인 자가 지원이 가능하다.

면세사업단장과 소통협력관 공모는 문 이사장 친정체제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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