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슈퍼마켓협동조합이 제주시 아라동에 들어서는 신세계그룹의 기업형슈퍼마켓(SSM) 개점을 막아달라며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 조정 신청을 했다.

신세계그룹은 제주에서 이마트의 자체브랜드 상품(PB)을 판매하는 노브랜드 매장 진출을 선언하고 아라동에 가맹점 개점을 준비 중이다. 이는 도내 첫 기업형슈퍼마켓 진출이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32조(사업조정 신청 등)에 따라 중소기업자단체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경영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 사업 조정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마트가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에서는 직영이 아닌 가맹점 형태로 운영 방식을 달리하면서 실제 조정 대상이 될지는 미지수다. 

노브랜드는 생활용품부터 가공식품, 전자제품까지 판매 범위가 넓다. 2015년 4월 브랜드 출범 후 2016년 7개였던 매장은 2018년 말 기준 180여개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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