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동 도로서 신호대기 차량 5대 잇따라 충돌

3일 오전 제주시 월평동 신성여고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1톤 화물차량에 실려있던 돌덩이들이 도로상에 널려있다.  ⓒ제주의소리
3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신성여고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1톤 화물차량에 실려있던 돌덩이들이 도로상에 널려있다. ⓒ제주의소리

3일 오전 9시 20분께 제주시 영평동 신성여자고등학교 동측 도로에서 5톤 화물차량이 맞은편 차선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모(52)씨가 운전하던 화물차량은 한라산 방면에서 북쪽으로 내리막길을 운행하던 중 맞은편 도로에서 신호 대기하던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를 비롯한 6명이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3일 오전 제주시 월평동 신성여고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제주의소리
3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신성여고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제주의소리

사고 현장에는 화물차량에 실려있던 돌덩이들이 도로에 널부러지며 한때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십시일반 나서 도로의 돌덩이들을 한 켠으로 치우며 현재 도로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도로 상의 보행자를 피하던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차량의 과적 여부도 함께 조사중에 있다.

3일 오전 제주시 월평동 신성여고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제주의소리
3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신성여고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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