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30만㎡ 부지에 2613억원 투자...KDI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신규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을지 주목된다.

3일 JDC에 따르면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 1월 31일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3월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4월말부터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 예타작업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정계획(2017년 3월)과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 수정계획(2018년 1월, 국토부 승인) 상 신규 핵심사업으로 선정됐다.

JDC는 국가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특화전략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사업계획안을 마련했다.

제주시 일원 약 30만㎡(9만4000평) 부지에 총사업비 2613억원(자체 2571억원+국비 42억원)을 투입,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정·수눌음’ 등 제주의 핵심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도시를 설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으로 태양광 등 친환경을 활용한 전력자급률 100% 단지 조성,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등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 등 차세대 주거공간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능형 CCTV, 에코필터링(친환경수처리) 등 안전한 도시설계, 공유형 이동수단을 이용한 직주근접 실현 등 스마트 환경을 조성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주민증 기반의 단지를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내년부터 각종 인허가 절차와 부지조성 공사 및 시설공사를 진행해 2022년 12월 입주 및 단지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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