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산지와 북부, 동부, 남부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는 이날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중문이 28.7도까지 치솟았다. 남원은 27.0도, 성산 24.0도, 서귀포 24.1도, 제주시 21.6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20도를 훌쩍 넘어섰다.

연휴의 시작인 내일(4일)도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어린이날인 모레는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당분간 낮 기온이 20도를 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수 있어 야외 활동시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복사 냉각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벌어져 건강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실효습도가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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