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제주화인투자이민협회.  ⓒ제주의소리
3일 오후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제주화인투자이민협회. ⓒ제주의소리

외국인 투자 이민제도로 제주에 정착한 중국인들의 모임인 제주화인투자이민협회는 3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투자이민자 부동산 중과세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266명과 11명의 이사로 구성된 제주화인투자이민협회 회원들은 대부분 최근 5년 사이에 제주에 들어왔다"며 "협회는 한국과 중국의 민간 문화, 경제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국인 투자 이민자의 제주생활 플랫폼을 만들어 양 국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 투자자들은 중국과 한국이 밀접한 관계에 있는 우방이며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다는 점, 또 제주도 공식 홍보 서류에 '제주부동산을 구입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국내 거주 요건은 없었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주도가 외국인 투자이민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중과세 부과를 예고한데 대해 "이성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충분한 소통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고 싶다"며 "시간을 두고 각 측의 이성적인 분석과 심도있는 소통을 통해 반드시 공감대를 이룰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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