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32회 세계금연의 날(5월31일)이 속한 5월을 ‘금연의 달’로 정하고, 보건소와 금연지원센터 등과 함께 다양한 흡연예방 행사를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연기 없는 사회’ 조성을 목표로 1987년 5월 총회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지정한 날이다.

제주도는 우선, 제32회 세계금연의 날 행사를 오는 6월1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제주시 탑동광장 일대에서 제주금연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지역암센터,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12개 관련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기관·단체는 흡연자 금연상담 및 등록, 암예방 홍보, 체지방 및 스트레스 측정, 피부알레르기 반응검사, 알코올 의존 선별검사, 구강검사, 체력측정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5월 한 달간 도내 보건소별로 흡연예방 인형극, 청소년 금연콘서트, 어린이 비만·흡연예방 포스터 및 글짓기 대회, 금연캠페인, 이동금연클리닉, 흡연예방 교육 등 흡연의 폐해를 알리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4일과 5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렛츠런파크에서 ‘어린이 비만·흡연예방 포스터 및 글짓기 대회’가 진행한다.

21일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생 160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아동흡연예방 인형극’을 개최되며, 28일에는 제주중앙고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청소년 금연콘서트’가 열린다.

이동 건강홍보관과 금연캠페인, 이동금연클리닉은 제주시청, 오일장, 대학교, 마을, 군부대 등에서 운영되고, 흡연예방교육은 학교와 사업장,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역주민, 사업장, 학교 등에서 흡연예방을 위한 교육 및 금연상담이 필요할 경우 관할 보건소나 제주금연지원센터(758-9030)로 문의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성인 흡연율은 2016년 26.7%, 2017년 23.1%, 2018년 21.8%로 점차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세계금연의 날을 기념해 금연의 필요성을 알리고, 건강관련 정보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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