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JDC대학생아카데미] 김철수 작가 “변화의 시작은 관찰, 공감, 관점 정의”

김철수 작가가 7일 JDC대학생아카데미 아홉 번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철수 작가가 7일 JDC대학생아카데미 아홉 번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9학년도 1학기 여덟 번째 강의가 7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강사는 <인사이트 통찰의 힘>, <작고 멋진 발견>의 저자 김철수 작가를 초청했다. SK 그룹에서 약 20여 년 동안 일한 그는 마케팅, 신규 사업 개발 등의 업무를 거치고 현재 SK플래닛에서 미디어 팀 매니저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칼럼니스트로도 활약 중이다.

이번 JDC대학생아카데미에서는 '작고 멋진 발견, 스몰 데이터에 집중하라’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스몰 데이터란 일상생활 속에 숨어있는 작은 단서들을 말한다. 마케팅의 대상이 되는 고객을 분석하는 데 효과적인 자료가 된다.

김철수 작가가 7일 JDC대학생아카데미 아홉 번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철수 작가가 7일 JDC대학생아카데미 아홉 번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 작가는 “10년 동안 인간 중심의 혁신 업무를 수행하며 2가지 키워드를 발견했다. 바로 스몰데이터와 이노센트 와이(Innocent Why)다. 이노센트 와이는 기존의 정의와 질서에 대한 도전의 질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스몰데이터는 곧 고객 스스로가 알지 못하는 잠재 니즈(Needs)를 의미한다. 김 작가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갈 새로운 관점을 원한다면, 겉으로 드러난 표면 니즈가 아닌 잠재 니즈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고 멋진 발견’을 위한 일상 속 3가지 습관은 ▲관찰하기 ▲공감하기 ▲관점 정의하기로 정리했다.

관찰하기의 방법 중 하나는 극단적 사용자(Extreme User)의 행동을 관찰하고 자구책을 찾는 것이다. 김 작가는 "일반 사용자를 분석했을 때 뻔한 내용이 예측될 수밖에 없다. 극단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람을 분석해보면 어떤 해결점을 원하는지 새로운 관점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관찰력을 쌓기 위해선 사람들의 욕구 시나리오를 써볼 것을 추천했다. 

김 작가는 "욕구 시나리오란 대상자에게서 발견한 행동으로부터 행동의 원인을 분석하고, 비즈니스 관점의 아이디어를 그려 보는 행동이다. 정답은 없다"고 전했다.

김철수 작가가 7일 JDC대학생아카데미 아홉 번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철수 작가가 7일 JDC대학생아카데미 아홉 번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또, 김 작가는 공감의 방법에 대해 “낯선 곳에 가면 이성을 제어하는 대뇌피질이 활성화된다. 대상자가 방어적으로 속마음을 내비치려 하지 않는다”며 “인터뷰나 미팅 시 분위기를 풀어주는 작은 대화, 농담 등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관점 정의의 방법으로는 공급자에 의해 학습된 정의에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짜지 않고 단 감자칩, 예물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발전한 시계처럼 대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끝으로 김 작가는 제주 청년들에게 “작지만 기회를 가지고 있는 스몰 데이터를 위해 관찰, 공감, 관점 정의 습관을 생활에서 실천하길 바란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솔루션을 만들면 학업과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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