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가람, 올해 첫 공연장 상주지원단체 공연...16~17일 개최

제주 극단 가람(대표 이상용)은 16일부터 17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가족 국악 뮤지컬 <제주로 온 바보호랑이>(원제 팥죽할매와 바보호랑이)를 개최한다. 이상용 작, 정현주 연출이다.

아주 오랜 옛날, 제주에서 팥떡·팥죽을 잘 만드는 어머니와 사이좋은 오누이 가족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팥떡을 팔고 돌아오던 어머니는 배고픈 바보 호랑이를 만난다.

가람은 “우리나라 전래 동화에 전통음악과 가락을 넣었다. 부모와 자녀가 무대 위에서 같이 놀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

어머니 역에는 고가영, 호랑이 역은 이승준, 오누이는 양진영·박세익이 맡았다. 해설 역은 강정임, 두꺼비 역은 김금희, 달걀 역은 차선영, 돼지 역은 봉희섭, 장구 역은 홍창현, 북 역은 박선미, 동네친구 역은 이승전이다.

기획은 김솔지, 무대감독은 김룡, 무대디자인은 김상철, 조명감독은 이원조, 조명 오퍼레이터는 홍진숙, 음향감독은 최우진, 음향 오퍼레이터는 이병훈, 분장은 김남희, 무대 크루는 정석우·이원주·신연수, 진행은 이희숙과 최선이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가람이 올해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여는 첫 번째 작품이다.

공연 시간은 16일 오전 10시 10분과 오전 11시 20분, 17일 오전 10시 30분이다. 공연 시간은 50분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다만, 단체 관람은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문의 : 064-710-4242, 064-722-0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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